워셔액에서 인체에 유해한 메탄올이 대부분을 차지
누구나 흔히 쓰는 워셔액에 맹독 물질 메탄올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뿌릴 때마다 상당량이 차량 안으로 유입된다고 보도됐던 바 있다.
실제 워셔액을 뿌린 후 알코올 냄새가 심하고 머리가 아프다는 운전자도 나오며 논란이 가중됐다.
워셔액이 차량 보닛 틈새로 흘러들어가며 에어컨 등의 환기 시스템을 통해 차 안으로 유입된다는 것이다.
메탄올은 소량을 흡입할 시에도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시신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맹독성 알코올이다.
한 언론매체에서 금붕어가 담긴 수조에 메탄올 워셔액 100ml를 넣자 금붕어가 30분 만에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도 보도됐다.
이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져 민원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인체에 무해한 에탄올의 경우 메탄올과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 국내 제조사들은 계속해서 메탄올로 워셔액을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워셔액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메탄올 워셔액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워셔액 성분 규정을 새로 추가하는 등 현행 제품안전기준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러가지 신경쓸 일도 많은 현대인들에게 모든 생활용품 등의 공산품들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여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이러나 저러나 관심을 가져야 할 품목이 하나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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