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목디스크 예방법
작성자 : 장덕흠 (osjdh****) - 2015년 6월 24일 Daum.net - 이야기 - 감동편에서 퍼옴
난 등이 많이 튀어나온 5급장애인이다.
등이 튀어나와 있으니, 걸을 때 몸의 균형을 잡기위하여 머리를 앞으로 약간 숙이게 된다.
이런 자세로는 머리의 무게가 목에 집중되어 목뼈가 많은 부담을 받게 된다.
재작년 11월 갑자기 오른손을 쓸 수 없게 되었다.
분필을 들어 올리는 것도 힘들 정도였는데,
병원에 가 보니 "목디스크"가 한참이나 진행되었단다.
의사 말로는 수술을 할지말지의 딱 경계선에 있다고 했다.
물리치료도 받고 한의원에서 침도 맞으면서 경과를 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목에 좋은 운동을 알아보았더니 의외로 간단하다.
시간도 돈도 별로 드는 일이 아니어서 꾸준히 했더니 디스크 증세가 거의 사라졌다.
이글을 읽는 좋은님들도 꼭 해보기를 권한다.
1. 뜨거운 물수건으로 딱딱한 어깨를 자주 풀어주라.
(어깨나 목 부위가 굳어져 있는 상태를 오래 방치하지 마라.)
2. 몸을 뒤로 제끼는 등 스트레칭을 자주 하라.
(컴퓨터나 휴대폰을 긴 시간 사용할 때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라.)
3. 철봉에 자주 매달려라.
(척추가 곧아야 목뼈에 부담이 줄어든다.)
4.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턱을 자주 밀어 올려라.
(귀 아래로 3cm 정도에, 아래턱뼈와 윗턱뼈 사이에 쏙 들어가 있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에 엄지손가락을 놓고,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은 머리 부분을 감싸듯이 하고, 강하게 밀어 올려라. 무식하게 아래턱 밑부분을 밀어올리면, 위 아래 턱뼈가 충돌되어서 안 좋다고 한다. 단 처음 몇 번은 무척 아프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아니면 휴대폰을 들여다 보면서 지낸다. 물론 목에 가장 안 좋은 자세이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모두 잠재적 목디스크 환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위 4가지, 또는 시간이 없으면 가장 간단한 것, 턱밀어올리기라도 하루 몇 번씩 하면 목디스크를 거의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의사에게 물어보았다.
“그런 간단한 운동, 난 들어본 적도 없는데... 왜 널리 홍보하지 않아요. 그렇게 하면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환자가 거의 없어질 텐데...”
의사가 농담조로 한 대답.
“그렇게 되면 우리 정형외과는 다 문 닫아야 해요.”
* 우리나라 정형외과 반 이상 문 닫게 합시다. ㅎㅎㅎ
* 전 3번 철봉매달리기는 하루 두 번 정도 합니다.
* 4번 턱밀어올리기는 생각날 때마다 합니다. 수업을 하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잠 들기 전에도.... 하고 나면 효과는 바로 느낍니다.
* 요즈음은 2번도 자주 합니다. 글을 많이 쓰니까 컴퓨터 앞에 많이 앉아있게 되더라구요. 않은 자세로 몸을 뒤로 제끼고 스트레칭을 합니다. 물론 잠시 일어서서 하기도 하구요. 효과가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요즈음 아이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데다, 휴대폰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 자녀 가지신 분, 한 부 복사해서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