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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병] 가슴에서 화가 치밀어요

by click인천닷컴 201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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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서 화가 치밀어요 - 홧병, 울화병

 

출처 : flickr

 

홧병(火病)이란?

홧병은 울화병 또는 홧증이라는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사용해 오던 하나의 증후군입니다. 현대적 말로 한다면 화 또는 분노의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flickr

 

홧병은 왜 생기나요?

홧병은 살아오면서 가까운 사람(배우자, 시댁식구, 직장의 상관 등)으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받거나 갈등, 불화로 인하여 화가 나고 억울하고 분하고 섭섭한 마음이 많으나, 이미 형성된 가족 관계나 인간관계를 깨트리고 싶지 않아 참아야 했으며, 그런 이유로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상태가 되어 생깁니다.

그래서 홧병은 중년 이후의 여성에 많고, 마음 고생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나타납니다. 홧병은 흔히 성격이 예민하고 여리고, 곧은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출처 : flickr 

 

홧병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열불난다, 속 끓는다, 속탄다, 치밀어 오른다, 한숨이 자꾸 나온다 등입니다. 심리적인 증상으로 화가 나고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나만 손해 본 기분, 한 많고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 미운 마음, 후회하는 마음,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 등입니다. 

그리고 신체적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많고, 몸이 화끈화끈 열이 오르고, 치밀어 오르거나 가슴이 뛰고, 가슴에 덩어리가 있는 것 같고, 더운 것을 못참아 창문을 열어 놓거나, 옷을 벗거나, 밖으로 나가고 싶고, 입이 마르거나 하는 것 등입니다.

홧병이 오래되면 우울증과 불안증, 심지어 정신병적 장애가 발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홧병으로 죽었다는 말이 있듯이 화로 인한 신체의 병도 생깁니다. 화는 분노이며, 이는 심각한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관절염 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홧병은 빨리 치료하는게 좋습니다.

 

출처 : flickr 

 

홧병은 어떻게 진단합니까?

홧병은 전형적인 우울증과 다른 점이 있으며, 또한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과 겹치는 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홧병은 종합적으로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리검사, 심전도,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여성 호르몬 검사, 뇌 검사 등을 시행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출처 : flickr 

 

홧병의 치료

홧병은 만성병으로 장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는 그 사이 내과, 산부인과, 한방의원을 돌아다니며 여러 치료를 받기도 하고, 신앙으로 이기려 하거나, 굿을 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효과가 알려진 치료는 정신치료(상담), 약물치료, 부부(가족) 치료 등이 있습니다. 홧병이 한(恨) 정서 같은 한국의 문화와 관련된다고 보기 때문에 치료도 이러한 문화에 바탕을 둔 방법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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